회동수원지 둘레길
부산 금정구에 있는 저수지로 호수 둘레가 약 20km에 달합니다. 호수 둘레를 산책하는 코스는 총 세 개이며 호수 주면의 아홉산 등을 오르는 등산 코스도 한 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회동수원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2010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자연 보존이 잘 되어 있으며 편백나무 숲, 대나무 숲, 전망대 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트래킹해 보았습니다. 승용차를 운전해서 선동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대교를 건너면서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안내도를 확인하고 아홉산 임도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 길은 평탄하고 넓어서 걷기 쉬웠습니다.
<선동 주차장>
선동 주추장 - 부산 금정구 선동 720-2
회동수원지의 잔잔한 수면과 우거진 나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곳곳에 쉼터와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저는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의 향기가 가득하고, 대나무 숲에서는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중간중간에 진달래꽃도 환하게 피어서 봄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전망대도 만났습니다. 전망대에서 회동수원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회동댐과 달집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륜동 마을회관까지 걷고 나서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오리불고기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동수원지 근처에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다고 합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다시 출발 지점인 회동동 버스 종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회동수원지 둘레길은 약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총 6시간 정도 걷고 쉬면서 완주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걷기 좋았고, 목적 없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대나무 숲소리도 한번 들어봐 주세요(잡음있음 ㅎ)
전반적으로 회동수원지 둘레길은 부산의 명품 힐링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친근하게 어울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 평지라 걷기 정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래킹영상 구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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